日 규슈 북부…기록적 폭우로 피해 속출 <br />가늘고 긴 장마 전선…특정 지역에 계속 유입 <br />인적·물적 피해 막대…’특정비상재해’ 지정 검토 <br />장마 전선, 수도권·동북 지역 이동…피해 우려<br /><br />밤새 내린 비로 무섭게 불어난 강물. <br /> <br />그 강을 바로 옆에 두고 남아있는 주민 모습이 위태롭습니다. <br /> <br />아기를 품에 끌어안은 채 구조된 사람들은 비로소 안도합니다. <br /> <br />후쿠오카 등 규슈 북부 일부 지역에는 한 시간에 11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日 후쿠오카현 피해 주민 : 물이 이 정도까지 올라왔어요.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에도 나흘째 거센 빗줄기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약해진 지반에 도로 곳곳이 끊기고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日 구마모토현 피해 주민 : 이건 정말 상상도 못 한 비였어요.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 같았습니다.] <br /> <br />규슈 남부에 이어 북부를 강타한 폭우는 기상 당국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가늘고 긴 벨트 형태의 장마전선이 계속 유입되면서 특정 지역에 피해가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[다구치 유지 / 후쿠오카 기상대 주임기상예보관 : (호우 상황이) 좁은 범위에 집중적으로 몰렸고, 거의 지역을 바꾸지 않은 채 장시간 이어져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13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뿐 아니라 물적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조사해 이번 호우를 '특정비상재해'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록적인 폭우를 뿌린 장마 전선은 규슈에 이어 수도권과 동북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어서 재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이경아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080536161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